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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연준 금리인상 의지 확인에 혼조…유럽↓

다우 0.04% 상승한 2만6191.22…국제유가 1.0달러 떨어진 60.67달러

한예주 기자 | hyj@newsprime.co.kr | 2018.11.09 08:42:52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의지가 재확인된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0.92포인트(0.04%) 상승한 2만6191.2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7.06포인트(0.25%) 하락한 2806.8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9.87포인트(0.53%) 내린 7530.88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의 금리 결정과 통화정책성명 내용을 주시했다.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친 후 기준금리를 2.0~2.25%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연준은 또 점진적인 추가 금리 인상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번 회의는 제롬 파월 의장 기자회견 없이 통화정책성명만 발표됐다.

연준은 성명에서 경제 상황이 '강한' 확장세라는 기존의 평가를 유지했다. 고용과 물가 등에 대한 판단도 지난 9월의 평가에서 달라진 부분이 없었고, 추가적 점진적인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는 기존의 정책 방향도 그대로 유지했다.

다만, 기업의 고정투자에 대해서만 증가세가 연초의 빠른 증가세에 비해 완만해졌다면서 다소 약화한 평가를 했다.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지표에서 비거주용 고정투자가 0.8% 늘어나는 데 그친 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됐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이란의 원유수출 차단을 위한 미국의 대(對) 이란 제재 복원 이후에도 하락세를 지속해 약세장(Bear Market)에 진입했다. 미국의 이란 원유 제재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와 원유 수요 감소 우려 등이 국제유가를 지속해서 끌어내리고 있다. 약세장은 일반적으로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할 때를 의미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6%(1.0달러) 떨어진 60.6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2014년 7월 이후 최장인 9거래일 연속 하락이자, 미국의 대이란 원유 제재 복원 이후 4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북해산브렌트유도 배럴당 1.98%(1.43달러) 하락한 70.64달러에 거래됐다. 거의 4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던 지난달 3일 86.74달러에서 19가량 내렸다.

미국의 대이란 원유제재는 지난 5일 제재 시행에 앞서 국제유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했지만, 미국이 8개국에 대한 한시적 제재면제를 허용하면서 수급 부담이 완화,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 미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이에 따른 원유 재고 증가가 지속적으로 유가를 누르고 있다.

전날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원유 재고는 7주 연속 증가, 지난 6월 이후 최고 수준인 4억3200만 배럴을 기록했다. 미국의 원유 생산은 기록적인 수준인 하루 1160만 배럴로 증가했다.

미국의 이란 제재를 앞두고 최대 산유국 가운데 하나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원유 생산을 늘려온 것도 유가 하락의 한 요인이 됐다. 이번 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회동을 앞두고 있어 감산 논의 여부가 주목된다.

유럽증시는 유로존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소식에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프랑스의 CAC 40지수는 5131.45로 장을 끝내 전 거래일 대비 0.13% 내렸다. 독일의 DAX 지수는 0.45% 하락한 1만1527.32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 역시 3237.60으로 거래를 끝내 0.26% 내렸다. 반면 영국의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3% 오른 7140.68로 장을 마감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이날 유로존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2.1%, 내년도 경제성장률은 1.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분기 내놓은 것과 같지만, 내년도 전망치는 지난 분기의 2.0%에서 0.1%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EU는 브렉시트(Brexit) 여파와 미국의 경제정책 영향, 일부 회원국의 국가 채무 증가 우려 등을 성장률 하향 조정 근거로 내세웠다. 다른 증시와 달리 런던 증시는 브렉시트 협상 합의가 곧 발표될 것이라는 관측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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