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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PC시장 6년만 성장세로…10%대 급성장 레노버 1위"

가트너, 3분기 전세계 개인용 PC 출하량 예비조사 결과 발표

임재덕 기자 | ljd@newsprime.co.kr | 2018.10.12 10:56:02

[프라임경제] 스마트폰 시장 성장과 함께 하락세를 보이던 전 세계 컴퓨터(PC) 시장이 6년 만에 성장세로 돌아섰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소비자용 PC 수요는 지속 감소하고 있음에도, 윈도우 10 PC 하드웨어 업그레이드에 의해 주도된 꾸준한 기업용 PC에 대한 수요가 시장성장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IT 자문기관 가트너의 '2018년 3분기 전세계 개인용 PC 출하량 예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세계 PC 출하량은 총 672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했다. 6년간의 하락세를 뒤집고 2분기 연속 약소한 성장세를 기록한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 및 중동·아프리카(EMEA)와 아시아 태평양, 그리고 일본은 성장세를 보인 반면, 미국과 남미는 하락했다. 

특히 남미는 2018년 초에는 안정세를 보였으나 이번 분기 PC 출하량이 8.5% 감소하며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총 2430만대를 출하하며,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했다. 중국은 출하량이 0.8% 증가해 여러 분기 간 지속되던 하락세에서 벗어나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3분기 전세계 PC 출하량 예비조사 결과 (단위 천대). 데이터에는 데스크톱PC, 노트북 PC 및 울트라 모바일 프리미엄(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크롬북이나 아이패드는 제외됐다. 모든 데이터는 예비조사에 기반해 산정한 것으로, 최종 수치는 변경될 수 있다. 통계 수치는 채널 판매된 출하량을 기준으로 작성됐으며, 반올림으로 인한 합계는 표시되지 않을 수 있다. ⓒ 가트너

기업별로는 전세계 PC 시장의 23.6%를 점유한(약 1588만9000대) 레노버가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과 성장률 각각 150만여대, 10.7% 성장한 수치다.

이 같은 성장은 상업용 시장에서 되찾은 매출 호조와 후지쯔 인수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HP는 전세계 PC 시장의 21.8%를 점유하며 2위로 밀려났으나 4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 성장세를 보였다. 델은 2018년 3분기에 5.3% 성장하며 10분기 연속 출하량 성장세를 보였다. 그 뒤는 애플(7.3%), 에이서 그룹(6.1%), 아수스(6.0%) 등이 이었다.

미카코 키타가와(Mikako Kitagaqa) 가트너 선임 연구원은 "윈도우 10 PC 하드웨어 업그레이드에 의해 주도된 꾸준한 기업용 PC에 대한 수요가 PC 시장을 이끌었다"면서 "윈도우 10 업그레이드 주기는 업그레이드 수요가 잠잠해질 2020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3분기는 일반적으로 신학기 시작으로 인한 소비자용PC 매출이 강세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용 PC 수요 부진이 계속되며 기업용 PC 시장의 매출 호조를 상쇄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3분기 결과를 부품에 의한 영향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인텔 CPU의 공급 부족 현상은 가격 인상, 업체 판도 변화 등의 형태로 향후 PC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이러한 부족 현상이 단기적 영향에 그치며 전반적 PC 수요에 지속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현재로서는 부족 현상이 2019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인텔은 하이엔드 CPU와 비즈니스 PC용 CPU에 우선순위를 둘 것이다. 그 가운데 AMD가 인텔의 CPU가 공급되지 않는 일부 시장을 차지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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