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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전략 바통 이어받은 농협금융…혁신 물결 더 커진다

체질개선 통한 스마트 금융 추진 전략 이어져…김광수 손에서 효과 확대 될 듯

이윤형 기자 | lyh@newsprime.co.kr | 2018.07.07 12:42:47

[프라임경제] 새 수장 교체 세 달째를 맞은 NH농협금융지주가 과거 보수적이고 관료화됐다는 이미지를 탈피하고 혁신을 통한 스마트 금융그룹으로 변모하고 있다. 

김광수 NH농협금융 회장이 농업과 금융을 융합한 차별화된 사업전략과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한 범농협 시너지 극대화를 주문하면서 전임 회장인 김용환 회장의 바통을 잘 이어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런 가운데 현재 농협금융 주요과제인 △디지털금융 △글로벌진출 △기업투자금융(CIB)확대 △비은행부문강화 등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받는 김용환 전 NH농협금융 회장의 과거 추진 사업과 현재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용환 전 NH농협금융 회장의 추진전략이 새 수장 교체 석달째를 맞은 NH농협금융지주에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월12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2018 NH농협금융 이사 워크숍'에서 김용환 회장이 농협금융의 향후 경영방향에 대해 설명 하고 있다. ⓒ 뉴스1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은 지난 2015년 4월 취임해 2016년 상반기 부실채권을 과감히 정리하는 빅배스(Big Basth)로 부실을 정리하며 2017년 당기순이익을 1조원까지 끌어올리며 최고 수익 달성 등 농협금융을 정상궤도에 안착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디지털 금융, 글로벌 진출 분야에서도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성과도 인정 받는다. 2015년 핀테크 오픈 플랫폼을 연 후 인공지능(AI),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했다. 모바일 통합앱 '올원뱅크'는 출시 1년 반 만에 가입자 200만을 달성했다.

아울러 김용환 전 회장은 수출입은행장의 경험을 살려 국내 영업에만 주력했던 농협금융을 동남아국가 중심으로 진출시키는데 성공했다. 실제, 그는 중국과 미얀마, 베트남 등 현지 농업-농촌 개발니즈와 농협의 역량을 결합한 '농업금융'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인도 뉴델리사무소를 시작으로 베트남하노이 지점, 미얀마 소액대출회사 개설, NH캐피탈과 중국 공소그룹융자리스사 합자경영을 개시하며 해외 거점을 확대하면서 농업과 금융을 연계한 글로벌 사업을 추진하면서 농협만의 차별화된 전략을 내세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농협의 특수성을 살린 영업 강화 전략도 빼놓지 않았다. 김용환 회장은 2016년 조직개편시 시너지추진부 내 기업투자금융(CIB)추진팀을 신설해 농협은행과 생명, 상호금융과 NH투자증권 등 계열사간 연계로 사업을 확장시켰다.

이 같은 성과에 고문으로 선임될 가능성이 높았지만, NH금융에 고문 제도가 없어 김용환 전 회장은 다른 길을 걷게 됐다. 현재 김용환 전 회장은 지난 5월 부동산신탁회사 아시아신탁의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돼 영입된 상태다. 

김용환 회장이 농협금융에 남긴 체질 개선이란 유산은 김광수 회장 손에서 더 크게 불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농협금융은 은행에 의존하는 순이익을 비은행 강화로 체질 개선을 꾀하고 있다. 이와 관련 농협금융은 최근 'NH농협리츠운용'을 출범시켰다. NH농협리츠운용은 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른 부동산자산관리회사(REITs AMC)로, NH농협금융지주의 100% 자회사다. 비은행 부문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선 셈이다. 

디지털 부문 강화에도 속도가 붙었다. 농협금융의 주력 계열사인 NH농협은행은 지난 5월 빅데이터 플랫폼인 'NH 빅스퀘어(BigSquare)'를 구축했다. NH빅스퀘어는 농협은행 내 다양하고 방대한 데이터가 모여 있는 장소라는 의미로, 기존에 활용이 어려웠던 비정형·대용량 데이터를 저장·분석하고 머신러닝과 시각화 분석까지 가능한 빅데이터 플랫폼이다. 

글로벌 진출도 추진 중이다. 현재 농협금융은 다른 시중은행들과 비교해 글로벌 진출이 한참 늦은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농협금융도 최근 동남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금융관 한 관계자는 "현재 농협금융의 행보는 수장 교체 전 김용환 전 회장이 중점을 둔 사업목표들과 일맥상통한다"며 "체질 개선이라는 목표가 장기간 이뤄지고, 추진되는 만큼 그에 따른 효과는 전보다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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