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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차기 광주시장과 혁신위 엇박자 '유감'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18.06.22 11:02:09

[프라임경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당선인과 광주혁신위원회(위원장 김윤수)가 민선 7기 새 그림을 그리고 있지만 고뇌에 찬 결단은 결여됐다는 지적이다.

광주혁신위원회는 지난 21일 최초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7기 '이용섭 호'가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혁신 시스템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혁신위는 21일 선임분과인 시민주권분과위원회에 이어 22일 도시재생분과위원회, 24일 일자리경제분과위원회, 25일 문화관광체육분과위원회, 26일 복지여성분과위원회, 27일 환경교통안전분과위원회, 29일 민주인권평화분과위원회 일일 브리핑을 열고 주요 현안에 대한 해법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21일 시민주권분과위원회 브리핑은 당선인과 교감이 없는 혁신위원들만의 논의라는 것이 참여 기자단의 중론이다.

21일 열린 시민주권분과위원회 박재영 위원장의 브리핑은 '희망 인사시스템' 구축과 '광주행복 1번가'의 지속적으로 운영, 시민불편신고센터, 120콜 센터의 통합관리를 골자로 했다. 또 518인 시민통합위원회 설치해 시민의 의견을 시정에 반영한다는 것도 포함됐다.

'희망 인사시스템'의 경우 인사 및 고충 등 건의사항에 대해 시장과 1:1 대화가 가능토록 '시장 핫 라인' 개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또 시민들과 1년에 두 번 정도 원탁회의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민선 광주정치에서 인사고충을 위한 핫라인 설치는 항상 있어 왔고, 시민들과의 대화 역시 매주 이어져 온 것이 사실이다. 특히 518명 보다 훨씬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시민참여 정책단이 존재해 왔다.

혁신위의 존재의 이유는 뭘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과거 잘못된 행정과 현안 대처에 대한 대안이 먼저 나와야 한다. 발전적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광주행복 1번가'의 지속적인 운영과 시민불편신고센터, 120콜 센터의 통합관리에 대해 묻는 질문에 "당선자에게 보고되지 않은 논의사항"이라고 밝혔다.

산하기관장 인사에 대해서는 소관이 아니라고 답했다. 거의 대부분 질문에 '잘 모르겠다. 시간이 부족하다. 소관이 아니다'를 반복하는 박재영 시민주권분과위원장의 답변은 반감을 동반했다.

그들의 말대로 혁신위의 운영은 이제 기껏 1주일여 남았다. 당선인과 교감이 없는 기자회견을 왜 하는지도 의문이다.

인수위가 필요한 것은 광주시정 전환기의 시점에서 조직을 혁신하기 위한 첫 단추를 꾀는데 있다. 당선인의 공약과 과거시정을 살펴보고 마찰음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것도 포함된다.

특히, 인수위는 85%의 광주시민들에게 추인 받은 이용섭 차기시장과 그의 공약들을 가감 없이 시행하기 위한 첫 걸음이 돼야하며, 민선 6기의 업무를 인수하기 위한 조직이다.

이용섭 차기시장은 21일 기자회견 전 인사말을 통해 자신은 △현대자동차 공장 설립 △도시철도 2호선 △2019년 광주시 예산확보에 집중하고 나머지 현안은 혁신위가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10여년간 논의된 도시철도 2호선을 또다시 공론화 한다고 한다. 한 시민은 "설계변경을 지금 한다면 앞으로 3~4년 지나야 착공될 것인데, 그럼 다음 시장이 또 다시 결정할 것 같네요"라고 조소했다.

이용섭 당선인과 혁신위는 당당함과 자신감이 결여됐다. 민선 7기 시작을 소음 없이 시작하려 한다는 모습이다. 그러나 시작과 혁신은 버티는 '반'의 세력을 제압하지 않고서는 이루어 질 수 없다.

85%의 광주시민들은 이용섭 당선인이 항상 강조한 것처럼 "가슴 따뜻한 사람들이 강해지는 사회, 원칙을 지키고 정도를 걷는 사람들이 우대받는 사회, 변화하고 혁신하는 사람들이 성공하는 정의로운 사회"를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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