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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반미 우려 불식? "대북 협력 1, 대미 협력 3으로 공 들여"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8.04.17 17:25:20

[프라임경제] 남 ·북 정상회담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임종석 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이 미국과의 협력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그간의 진행 경과와 목표, 소회 등을 털어놨다.

그는 오늘만큼은 청와대 비서실장으로서가 아닌 북측과의 정상회담 문제에 집중하는 준비위 관계자로 기자들에게 설명하고자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특히, 소통·협력 추구가 비단 남과 북 사이의 문제가 아니며, 미국과의 소통 문제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17일 그는 "사실 현실의 외교정치에서 방향 전환이란 미국의 인내와 동의 없이는 어려운 것"이라면서 이 말은 자신의 창작이 아니라고 소개했다.

그는 "빌리 브란트 전 독일 총리의 비서실장이었던 (정치인) 에곤 바의 말"이라고 부연했다.

에곤 바는 미국 외교의 중심 축이었던 헨리 키신저와 긴밀히 협의했다는 점, 바의 회고에 따르면 키신저에게 평생 고마움을 느꼈다는 점 등도 임 위원장은 언급했다. 그런 점에서 미국과의 대화 및 협력 필요성과 실제 노력도 소개했다.

그는 "북한과의 회담 준비가 1이라면 한·미 간 소통·협력에 적어도 3을 들였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과거 한양대 재학 시절 학생 운동에 전념했고, 임수경씨 방북 기획을 한 대담한 인물로 알려져있다. 그래서 청와대에 비서실장으로 발탁된 이후에도 일각에서는 사상 논란 특히 대미 적개심 의혹을 가져왔다.

한편 임 위원장은 "정상회담 정례화 문제인데,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측이 앞으로) 중요한 문제가 걸린다면(생긴다면) 직접 핫라인 통화를 하고 필요하면 수시로 회담, 그렇게 갈 수 있을지 관심 사항"이라고 꿈을 말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실제로 이번 회담이 남·북 관계 넘어서서 한반도 주요 당사자 특히 북·미간 문제가 풀리는 계기가 된다면, 몰타 회담보다 더 상징적인 회담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몰타 회담 언급도 그의 포부가 대단함을 방증한다. 이는 1989년 12월 지중해의 섬나라 몰타에서 미국과 소련 사이의 정상회담이 이뤄진 것이다. 냉전구조 해체의 출발이었다는 평이 여태 있는 회담이기 때문. 

이번에 판문점에서 남과 북 정상들의 대화가 한반도 위기 해결의 출발이었으면 하는 욕심을 드러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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