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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61.9% "표준이력서 도입 의향 없다"

88.4% 입사지원서에 개인신상 항목 포함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18.02.14 09:17:30

[프라임경제] 블라인드 채용이 확대되고 있지만 기업 10곳 중 6곳은 사진, 성별, 출신학교 등의 항목을 제외하는 '표준이력서' 도입 의향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람인이 기업 528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1.9%가 표준이력서 도입 의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 사람인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기업 528개사를 대상으로 '표준이력서 도입 및 입사지원서의 개인 신상 항목'에 대해 조사한 결과 61.9%가 표준이력서 도입 의향이 없다고 답했다. 

답변처럼 많은 기업들은 입사지원서에 개인 신상 항목을 포함하고 있었다. 

기업의 88.4%는 입사지원서에 개인신상 항목을 넣었는데 가장 많이 포함된 개인신상 항목은 '연령(82.4%, 복수응답)'이었다. 

차순위는 △출신학교 69.8% △성별 69.8% △사진 67.7% △혼인여부 34.3% △가족관계 32.3% △혈액형 9.9% △가족 신상 9.4% △키 9.4% △종교 8.4% △체중 7.1% 등이 있었다. 

이러한 항목을 포함하는 이유로는 '지원자 본인 확인 등을 위해서(51.8%,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지원자의 역량을 파악하기 위해서 36.2% △업무에 필요한 요건이라서 34% △인사 정책상 필요한 항목이라서 19.7% △조직 적응과 관련된 조건이라서 19.3% △전부터 물어보던 항목이라서 15% 등의 순이었다. 

이 중 실제 평가에 가장 많이 반영되는 항목으로는 '연령(55.5%, 복수응답)'이 꼽혔다. 다음으로 △성별 39.4% △출신학교 34.3% △사진 18.8% △혼인여부 9% △가족관계 7.5% △가족 신상 3.2% △종교 2.8% 등이었다. 평가되는 개인신상 항목이 없다는 응답은 16.3%였다.

지원자가 개인신상 항목을 누락했을 때 처리 방법을 묻자 28.1%는 '감점 처리'라고 답했으며 무조건 탈락시킨다는 응답도 13.1%나 됐다. 불이익이 없다는 기업은 58.9%였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공정한 채용 문화가 자리잡으려면 직무역량과 무관한 개인신상 항목들을 입사지원 단계에서 배제하는 것이 필수"라며 "표준이력서 도입은 첫 번째 단계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좋은 인재를 뽑기 원한다면 기업이 먼저 앞장서서 채용단계의 차별 요소를 배제하고 능력과 역량 중심의 평가를 도입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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