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가상화폐를 겨냥한 정부 규제가 심화되자 관련주가 동반 급락세다.
11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비덴트(121800)와 옴니텔(057680)은 전일 대비 각각 17.12%, 16.90% 급락한 2만1300원, 69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옴니텔과 비덴트는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을 운영하는 비티씨코리아닷컴의 지분을 보유해 대표적인 가상화폐주로 분류됐다.
가상화폐 거래소를 개설한 두나무의 지분 7.65%를 보유 중인 우리기술투자(041190)는 전일보다 13.26% 떨어진 8240원에 거래 중이다. 또 두나무에 투자한 대성창투(027830)와 에이티넘인베스트(021080)도 각각 19.40% 내린 3385원, 18.36% 하락한 3980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가상화폐 거래소 에스코인을 개설, 운영 중인 SCI평가정보(036120)도 17.29% 빠졌고, 버추얼텍(036620)과 한일진공(123840)은 각각 17.29%, 12.39%%씩 내렸다.
업계에 따르면 전일 국세청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1위 업체인 빗썸과 3위 업체인 코인원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코인원이 도박과 유사한 '마진거래' 서비스를 회원들에게 제공한 혐의를 집중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