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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노조 '파업 연장'… "참이슬 없어요?"

17차 임단협 협상 결렬, 3일간 4시간씩 부분파업

하영인 기자 | hyi@newsprime.co.kr | 2017.10.11 18:25:28

[프라임경제] 하이트진로(000080) 노동조합이 지난달 25~27일 3일간 총파업에 이어 또다시 부분파업에 돌입하면서 참이슬 등 제품 공급 차질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11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하이트맥주 노조와 진로노조는 이날부터 오는 13일까지 3일간 부분파업에 나선다.

관리직은 오후 4시간, 생산직은 공장별로 4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전해진다. 

하이트진로 사측과 두 노조는 지난 10일 17차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을 진행, 김인규 사장이 처음으로 협상 테이블에 앉았으나 끝내 타협점은 찾지 못했다. 

노조는 전년 대비 7.5% 임금 인상안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사측은 경영상의 어려움을 이유로 임금 동결이란 입장을 고수하면서 위로금 150만원과 장기근속해외연수 신설 등을 제시했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맥주공장 가동률이 50%를 밑돌고 적자가 1000억원가량으로 누적, 별도 TF팀을 구성해 맥주공장 1곳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하이트진로의 인건비 비중은 16%로, 500대 기업 내 식음료업체 25곳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파악됐다. 전체 평균 비중인 8.6%의 두 배에 이른다. 

하이트진로 노사 간 갈등이 지속되자 참이슬 등 제품 수급에 적신호가 켜졌다.

참이슬의 경우 편의점 등 일부 CVS 공급 물량이 모두 떨어지고 대형마트에는 1~2주 물량이 남아 있는 상태다. 파업이 내주까지 지속될 경우 하이트, 필라이트 등 맥주도 수급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임단협 재교섭 시기 등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으나 노사 모두 열린 상태로 계속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비맥주 노조의 경우 지난달 10일 사측이 제시한 4.5% 임금 인상안을 수용하기로 하면서 6일만에 파업을 중단, 생산을 재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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