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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25시] 삼성 갤노트FE, 모폰 노트7보다 무선충전 두 배 느린 이유

갤럭시노트7 발화 후 '일정 온도 도달 시 충전제한 조치' 때문

임재덕 기자 | ljd@newsprime.co.kr | 2017.07.12 17:02:05

[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가 최근 국내 시장에 40만대 한정판으로 내놓은 갤럭시노트FE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큰데요.

이런 가운데 소비자들은 사실상 모폰인 갤럭시노트7보다 왜 고속 무선충전이 느리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확인 결과 이는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실패 후 도입한 한 기능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12일 업계 및 커뮤니티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FE의 고속 무선충전 속도가 사실상 모폰인 갤럭시노트7보다 느리다고 합니다. 이날 국내 커뮤니티 뽐뿌에는 '노트FE 고속무선충전, 60분당 30% 확실한듯'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는데요.

▲국내 커뮤니티 뽐뿌의 한 사용자가 1시간 동안 고속 무선충전을 활용해 갤럭시노트FE 충전속도를 테스트 한 결과. 1시간 동안 31%밖에 충전되지 않았다. ⓒ 뽐뿌

이 게시자가 테스트한 결과에 따르면 고속 무선충전 시 1시간에 30%밖에 충전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2분당 1%꼴로 충전이 된다는 건데요. 과거에는 1분당 1%꼴로 충전이 됐다고 하네요.

이 게시자의 주장대로라면 방전된 기기를 완충하는 데 3시간이 넘게 걸립니다.

이는 갤럭시노트7 발화 사태 후 삼성전자가 내부 온도 41도(℃)를 넘을 경우 충전을 차단하도록 설계했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례적 발화사태 탓에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 자존심을 구긴 후 더 이상의 발화 사태를 원천차단하기 위한 삼성전자 특단의 조치로 풀이됩니다.

삼성전자의 이 같은 조치는 갤럭시노트7 이후 첫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8 시리즈부터 반영됐습니다. 이에 출시 초 고속 무선충전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죠.

일각에서는 갤럭시S8과 갤럭시S8+ 사이에서도 고속 무선충전 시 속도 차이가 크다며 기기 결함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는데요.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일정 온도 도달 시 충전을 제한하는 기능 때문에 발생한 해프닝이었다고 해명합니다.

부피 차이로 인해 충전을 제한하는 온도까지 올라가는 속도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내부에서 발생한 열은 기기 부피가 클 수록 더 쉽게 외부로 방출되기 때문에 갤럭시S8+에 충전제한 조치가 더 적게 걸린다는 얘기죠.

실제 갤럭시S8는 세로, 가로, 두께 각각 148.9×68.1×8.0㎜인데 반해, 갤럭시S8+는 159.5x73.4x8.1㎜로 부피가 큽니다.

삼성전자 측은 이 조치에 대해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 결과 고심 끝에 도입하게 됐다고 강조하는데요.

패드 위에 스마트폰을 올려만 두면 충전되기에 그 편리성에 무선충전기능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이 급속도로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다만, 빠른 충전이 필요한 경우에는 무선보다 유선으로 충전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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