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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가 BBQ 조사 나서니… bhc '인하' 교촌 '인상 계획 철회'

 

하영인 기자 | hyi@newsprime.co.kr | 2017.06.16 15:14:11

[프라임경제] 공정거래위원회가 두 차례 걸쳐 치킨값을 인상한 제너시스BBQ(대표 이성락)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하자 이를 내심 반기던 치킨업계가 몸을 사리는 분위기다.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15일부터 BBQ를 조사 중이다. 가격 인상과 가맹사업거래 공정화 등에 대해 살펴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에 치킨 프랜차이즈업계 1위 교촌치킨을 운영 중인 교촌에프앤비는 이달 말 가격 인상 계획을 철회하겠다며 태도를 바꿨다. 업계 2위 bhc는 또봉이통닭에 이어 일시적인 가격 인하에 나섰다. bhc는 한 달간 세 가지 주력 메뉴 가격을 1000~1500원 인하한다고 16일 전했다. 할인기간을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앞서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와 중소업체인 또봉이통닭 등은 오히려 가격을 내리고 서민 물가 안정에 기여한다는 칭찬을 들었다. 이에 소비자단체, 양계농가를 위시로 '2만원대 치킨'을 판매하는 치킨업체에 대한 불매 움직임이 이는 양상이었다.

교촌 관계자는 "최근 고조되는 치킨 프랜차이즈에 대한 소비자 불신이 가맹점에도 이어져 가맹점주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판단, 본사부터 쇄신을 통해 상생의 길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우선적으로 올해 하반기 계획된 광고비용의 30%를 줄인다. 내년은 기존 연간 광고비에서 30~50%까지 절감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인건비, 임대료 등 가맹점에 부담되는 부대비용들을 면밀히 분석해 본사가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다.

조낙붕 bhc 대표는 "최근 조류엔플루엔자(AI)로 어려운 시점에 가격 인상과 인상 가격을 가맹본부가 취하는 듯한 치킨업계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비치는 것에 고민이 많았다"며 "진정성 있는 상생을 위해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BBQ는 지난달 1일 10개 품목 가격을 평균 10% 인상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2차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 소비자들의 공분을 샀다. 인상폭은 최소 900원에서 최대 2000원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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