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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29년만에 '상장폐지'…개인투자자 손실 '불가피'

파사선고, 상장폐지 사유 해당…주요자산 매각 대부분 마무리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17.02.17 12:00:29

[프라임경제] 올해로 창립 40주년이 된 한진해운(117930)이 결국 법원으로부터 파산선고를 받았다. 이로써 한진해운은 주식시장 상장 29년 만에 상장폐지 된다. 파산선고는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된다. 

17일 서울중앙지법 파산6부는 한진해운에 파산선고를 내렸다고 밝혔다. 지난 2일 법원이 한진해운에 대한 회생절차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이후 한국거래소는 한진해운 주식에 대한 거래를 정지 시켰다. 

이날 파산선고가 내려지면서 한진해운은 3거래일간 매매정지가 더 이어진 후 23일 부터 7거래일간 정리매매를 거쳐 증시에서 완전히 사라진다. 

이에 따라 개인투자자들의 막대한 손실이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법원의 파산선고 후 곧장 한진해운 파산재단이 설립되고 파산관재인이 선임된다. 이후 파산관재인 주도로 한진해운 잔여자산을 매각하고 채권자들에 대한 변제가 진행된다. 

다시 말해 '빚잔치'가 시작되는 것인데 문제는 한진해운에 남은 자산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한진해운의 주요 자산 매각은 대부분 마무리됐기 때문. 

파산관재인은 법률이 정한 순위에 따라 채권자들에게 배당을 하게 되는데 현재의 상황으로는 공익채권자를 제외한 나머지 채권자 전원이 투자금을 날릴 위험에 처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은행권은 한진해운 파산에 대비해 이미 100% 충당금을 쌓은 상태라 당장 받는 직접적인 충격은 개인투자자에 비해 비교적 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진해운 조사위원인 삼일회계법인이 지난해 12월 법원에 제출한 최종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한진해운의 자산과 부채는 각각 2조7231억원, 3조5267억원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진해운에 대한 회생담보권·회생채권에 대한 채권신고를 받은 결과 총 31조4873억원이 신고됐다. 한진해운이 시인한 채권액은 총 3조4054억원이지만 향후 소송 등을 거치면서 이 금액은 더욱 확대될 우려가 나온다. 

한편 한진해운은 1977년 설립됐으며, 1988년에는 국내 1호 선사이자, 최초의 상장사 중 하나인 대한상선과 합병해 주식시장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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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원, 한진해운 최종 파산 선고 (2017/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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