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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25시] LG의 놀라운 기술 경험하려면…삼성 폰 사라?

 

임재덕 기자 | ljd@newsprime.co.kr | 2017.02.15 16:15:18

▲한 커뮤니티에서는 LG이노텍이 개발한 15W무선충전기를 정작 계열사인 LG전자 스마트폰 사용자만 사용하지 못한다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 뽐뿌

[프라임경제] "LG의 놀라운 기술을 경험하려면 삼성 스마트폰을 사세요."

이는 LG 계열사에서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건 혁신 기술을 개발해도 LG전자(066570)가 이를 활용한 제품을 만들지 않는다는 누리꾼들의 비아냥입니다.

최근 국내 커뮤니티에는 '오늘도 평화로운 LG'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는데요.

해당 게시물의 작성자는 "LG이노텍(011070)이 세계 최초로 15W무선충전기를 출시했다"며 "이 무선충전기에 담긴 고속무선충전기술은 이미 여러 언론의 찬사를 받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이 제품은 배터리가 완전 방전된 상태에서 30분 만에 50%를 충전할 수 있으며, 경쟁 제품에 비해 1.67배 정도 충전 속도가 빠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어 작성자는 홍보를 위한 사진에 갤럭시 제품이 놓여있는 것을 지적하며 "LG이노텍 : 엘지의 놀라운 무선 충전 기술을 경험하기 위해 삼성 폰 사세요. LG전자 : ???"라고 풍자했습니다.

첨부된 제품사양에는 '갤럭시S7·S7 엣지, 갤럭시노트7·노트5, 갤럭시S6 엣지 플러스' 등에서 고속 무선충전을 지원한다고 적시돼 있습니다.

이에 대해 LG이노텍 관계자는 "세계무선전력협회(WPC) 표준을 따르는 스마트폰이라면 모두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며 "특정 업체에 맞춰 만든 기기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는데요.

그렇다면 왜 LG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해당 제품을 사용할 수 없는 것일까요? 이는 LG전자가 2013년 '옵티머스 G프로' 이후로 무선충전기능을 제외시켰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한편, LG이노텍이 지난해 5월 개발한 글라스 일체형 지문인식모듈도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삼성전자(005930)·애플이 전면 홈 버튼을 없애는 대안으로 이와 유사한 기술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LG이노텍의 글라스 일체형 지문인식모듈은 강화유리 하단 뒷면에 깊이 0.3밀리미터(㎜)의 얕은 홈을 파고 그 안에 센서를 부착하는 방식입니다. 이 모듈이 탑재된 스마트폰은 전면 강화 유리를 터치하는 것만으로도 잠금 해제가 가능합니다.

보안도 버튼형 지문인식모듈 못지않게 뛰어납니다. LG이노텍에 따르면 다른 사람 지문을 등록된 사용자의 것으로 잘못 인식할 확률은 0.002%에 불과하다네요.

이런 상황에서 애플이 최근 관련 특허를 취득, 아이폰8에 도입할 것이란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애플의 아이폰8에 적용될 것이라는 광학 지문인식 센서. 홈 버튼이 사라진 것이 특징이다. ⓒ WCCFTECH

14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슬래시기어에 따르면 애플은 미국 특허청(USPTO)로부터 '적외선 다이오드를 이용한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 패널'이라는 이름의 특허를 취득했습니다. 이는 사용자의 지문을 (홈 버튼 등)전용 센서 없이 읽을 수 있는 디스플레이 기술이죠.

또 WCCFTECH 등 외신들에서는 애플이 10주년을 맞이하는 아이폰8을 기념하기 위해 홈 버튼을 없애고 OLED 디스플레이에 광학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할 것이라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 특허를 취득한 애플이 올해 하반기 아이폰8에 적용하는 것은 무리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시간 및 수율 문제가 남아있기 때문인데요.

LG전자는 지금이라도 계열사의 혁신 기술을 LG의 스마트폰에 적극 수용하려는 노력을 보여야 할 것입니다. '계열사'인 LG이노텍은 애플보다 약 1년 빨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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