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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 반도체 장비·재료업계 교류의 장 '세미콘코리아2017'

"반도체업계 명절, 내년에도 코엑스서 보자"

임재덕 기자 | ljd@newsprime.co.kr | 2017.02.08 16:32:30

[프라임경제] "어? 삼성·SK하이닉스·동부하이텍 부스가 왜 없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8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세미콘코리아 2017의 부스배치도를 보고 든 의문이다.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산업을 이끄는 대한민국의 가장 큰 반도체 전시회이기에 의문은 더욱 커졌다. 인텔·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텍사스인스트루먼트 등 글로벌 반도체 리딩기업의 부재도 눈에 띄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빠진 반도체 전시회였지만, 참관객들은 발 디딜 틈 없이 밀려들었다. = 임재덕 기자

장비·재료 업체가 참가하는 전시회인 만큼 부스 참가는 하지 않고 대신 구매팀이 바이어로 참가한다는 게 전시 주최 측의 설명이다. 올해는 7개의 칩메이커와 장비업체가 바이어로 참가해 구매상담을 진행하고 이미 70건 이상의 미팅이 예약된 상태라는 부연도 들을 수 있었다.

구매상담회는 국내 장비·재료 업체들의 해외 비즈니스 창출 및 신규 사업 기회를 돕기 위해 마련된 1:1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이다. 올해 참가한 기업 바이어는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인텔 △마이크론 △소니 △도시바 △램리서치 등이다.

"요즘 괜찮아요? 같이 잘 살아봐요" 장비·재료 업계 만남의 장

올해는 1893개 부스가 꾸려졌다. 지난해 최대 부스 규모 기록도 갈아치웠다. 이 때문인지 코엑스 A, B, C, D 총 4홀 모두 전시장을 찾은 참관객으로 붐볐다.

특히 오후가 되자 오전 근무를 마치고 전시장을 찾은 참관객이 물밀듯 들어왔다. 대부분은 삼성전자, 삼성SDI, SK하이닉스 등 바이어 축에 속하는 관계자들이었다.

▲오전 근무를 마친 관계자들이 입구로 밀려 들어오고 있다. = 임재덕 기자

이들은 전시장 곳곳을 다니며 여기저기 "오랜만입니다. 잘 지내셨죠?"라며 서로 인사를 건네기 바빴다.

한 참관객은 "반도체업계 특성상 기술력이나 트렌드를 파악하러 온다기보다는 그간 소원했던 분들을 만나러 온 것"이라며 "한 바퀴 돌고 사무실로 복귀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시에 참가한 업체들 의견도 이들과 다르지 않았다. 제품 소개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업계와 소통을 하기 위해 참가를 결심했다는 것이다.

이번 전시에는 △원익IPS(240810) △동진쎄미켐(005290) △SK머티리얼즈(036490) 등 국내 반도체 장비재료 산업을 이끄는 선도기업들이 대거 참가했다.

▲각 부스에서는 바이어와 참가사 사이에 화기애애한 대화가 이어졌다. = 임재덕 기자

SK머티리얼즈 관계자는 "반도체업계는 B2B로 계약이 이뤄지다 보니 대부분 계약 규모가 크다"며 "이에 한 두 번의 미팅으로 계약이 성사되긴 어렵다"며 "네트워크 교류의 장으로 생각하고 참가한다"고 상황을 들려줬다.

동진세미켐 관계자도 "해외 바이어 중심으로 부스를 찾는 신규 고객도 종종 있다"면서도 "그보다 평소에 만나기 힘든 고객들을 만나기 위해 매년 나오는 것"이라고 말을 거들었다.

해외 바이어와 첫 대면을 할 수 있는 '구매상담회' 때문에 참가했다는 언급도 나온다. 이들 대부분은 국내에서 잔뼈가 굵은 중견기업으로 이미 커넥션이 갖춰졌다는 것.

원익IPS 관계자는 "인텔과 구매상담회가 예정돼 있다"며 "해외 바이어를 만날 기회가 거의 없기 때문에 이번 기회를 통해 소통의 스타트를 끊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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