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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대세? 단순 폭스바겐 대체자 없었다

가솔린 점유율 무려 7%p 향상…일본 중형세단 판매도 한몫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17.01.11 10:37:29

[프라임경제] 지난해 수입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한 차량이 역대 최고 점유율을 기록하며 대세로 칭송받는 가운데, 이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도 적지 않아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최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디젤게이트 후폭풍'이 본격화된 작년 수입 디젤 차량 판매(13만2279대)는 지난 2015년과 비교해 21.2% 줄었으며, 점유율도 58.7%로 전년 68.8%보다 10%p가량 내려갔다. 반면, 하이브리드 모델은 66.1% 급증한 1만6259대, 점유율 역시 역대 최고치인 7.2%였다.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한 차량은 지난해 직전년대비 66.1% 증가한 1만6259대가 팔렸으며, 수입차시장 점유율도 '역대 최고치'인 7.2%를 기록했다. ⓒ 한국토요타

국가별 현황 역시 디젤이 주력인 독일 브랜드는 기존68.5%에서 61.2%로 떨어졌지만, 하이브리드가 강세인 일본 브랜드 점유율은 11.9%에서 15.7%까지 늘어났다.

업계 관계자는 "한동안 수입차 성장세를 이끌었던 디젤차들이 전반적으로 부진해 전체 수입차시장 자체가 위축됐다"면서도 "하지만 사회적으로 친환경차 관심이 높아지고 디젤게이트 여파로 하이브리드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단순히 '디젤 게이트 여파'로 발생된 폭스바겐 공백을 차지하기 위한 동급 브랜드 간 경쟁을 펼치는 것에 불과하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는 중이다. 단순히 판매 증가율 수치만을 보고 '하이브리드 강세'로 치부하기엔 부족하다는 견해다.

수입 가솔린 차량 판매 실적을 살펴보면 전년 6만5722대에 비해 16.1% 늘어난 7만6284대를 마크했다. 하이브리드 성장률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지만, 그동안 가솔린 차량이 감소해왔던 것을 감안하면 오히려 반등에 성공한 셈이다.

또 33.9%에 달하는 시장 점유율 역시 2015년 26.9%과 비교해 7%p 정도 올라간 수치로, 하이브리드 3.2%p보다 더 큰 개선을 이뤘다.

▲렉서스 ES300h 외에도 알티마 및 어코드와 같은 '가솔린' 중형세단 판매가 크게 늘었다. ⓒ 닛산

여기에 판매가 증가한 일본브랜드도 렉서스 ES300h 외에도 알티마 및 어코드와 같은 '가솔린' 중형세단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도 한몫했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판매 중단된 폭스바겐을 구입하려는 고객들이 비슷한 가격대의 수입차로 눈길을 돌리면서 지난해 신차를 출시한 일본 브랜드들의 판매가 크게 늘어났다"고 제언했다.

실제 어코드를 앞세운 혼다코리아는 전년대비 47.1% 늘어난 6636대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알티마 흥행'에 성공한 한국닛산(5733대)의 경우 주력모델 캐시카이가 판매 중단됐음에도 0.1% 감소하는데 그쳤다.

지난 2015년 폭스바겐이 수입차시장에서 차지하던 비율은 무려 15%. 아직 판매 시작에 대한 일정에 잡히지 않은 만큼 시장 점유율에서 앞서기 위한 수입차 브랜드 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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