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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경단녀, 일자리 찾는다면 '대리주부' 주목

홈스토리생활, O2O 트렌드 맞춰 스마트폰 통해 가사서비스 제공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16.08.19 09:31:13

[프라임경제] 여성들의 경력 단절 문제는 이제 여성들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가사와 육아에 전념하기 위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둔 후 다시 경제활동을 하고자 하지만 재취업의 벽은 높기만 하다.

그럼에도 가계를 꾸리기 위해 가사도우미로 일하는 중·장년층 여성의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가사노동자들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 대우를 받지 못한다는 것이 문제다. 

또한 시장 특성상 각지에 점조직화 돼 있는 직업소개소를 통해 일자리를 구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직업소개소의 상당수는 낙후된 제도로 운영돼 많은 가사노동자들이 열악한 근로환경에 처해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사서비스 시장 혁신을 위해 홈스토리생활(대표 한정훈)은 '젊고 혁신적인' 가사서비스를 제공키 위해 O2O 트렌드에 맞춰 스마트폰을 통한 가사서비스 '대리주부'를 제공하고 있다. 

8년이 넘는 가사서비스 업력을 통해 탄탄한 내공을 쌓아온 홈스토리생활에서 내놓은 구인구직 일손찾기 '대리주부'는 현재 월 2만명의 고객이 가사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을 정도로 인지도가 높아 자연스럽게 구직자로 활동하는 가사도우미(홈매니저)의 수도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많은 경력단절 중·장년 여성들의 호응을 얻고 있으며 현재 9000명 이상의 홈매니저가 등록해 활동중이다. 

홈스토리생활 관계자는 "대리주부의 핵심은 스마트폰을 통핸 실시간 구인구직 매칭이 이뤄진다는 것"이라며 "앱 출시 후 반년 사이에 총 15만명 이상이 이용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대리주부는 등록되는 일감을 업무성격, 장소, 시간에 따라 구분해 찾아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본인의 스케줄을 스스로 조정해 가며 일을 선택해 수행할 수 있다. 또 직업소개에서 정해주는 시간과 업무내용을 따라야만 하는 기존 방식에 비해 훨씬 자율성이 보장된다는 점이 구직자 입장에서는 큰 매력이다. 

이에 홈매니저들의 수입도 증가하는 추세다. 일례로 대리주부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홈매니저의 경우 월 300만원이 넘는 수입을 올린 사례도 있으며, 월평균 수입도 약 150만원대로 기존 전화로만 연결하던 시절 대비 약 20% 이상 증가했다. 

한정훈 홈스토리생활 대표는 "대리주부는 중·장년층에게 다양한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고 가정의 가사 부담을 줄여 여성 인재들의 사회 진출에 도움이 된다"며 "그 동안 구축한 양질의 공급자와 거래 콘텐츠를 기반으로 기존 대체재, 경쟁재가 제공하지 못하는 유니크하고 차별성 있는 현장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대표는 "대리주부는 빅데이터 기법을 기반으로 한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며 "정보통신부에서 후원하는 세종대 빅데이터 연구소와의 협업으로 서비스 현장에서 축적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빅데이터 기법을 통해 구인구직 매칭 과정에 적용, 지금까지와는 다른 수준의 서비스 속도와 효율, 고객만족도를 이뤄낼 것이다"고 다짐했다. 

한편 한 대표는 최근 일부 대기업의 문어발식 확장에 대한 문제점도 꼬집었다. 

한 대표는 "대리주부를 선두로 한 여러 스타트업들이 중·장년 여성을 위한 가사도우미 인력시장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카카오가 '숟가락 얹기 식' 시장진입의 움직임을 보이며 이들의 벤처정신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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